• '위대한 유산' 첫 출연자 환희군

    고 최진실 아들 환희, '위대한 유산' 출연. MBC '위대한 유산'에 출연하는 최환희 군이 예능인을 장래희망으로 꼽았다. /MBC 제공
    고 최진실 아들 환희, '위대한 유산' 출연. MBC '위대한 유산'에 출연하는 최환희 군이 예능인을 장래희망으로 꼽았다. /MBC 제공

    [더팩트|강일홍 기자]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군(16)이 지상파 정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제주국제학교 9학년에 재학 중인 환희군은 최근 새롭게 라인업을 꾸리고 새 발하는 MBC '위대한 유산'의 첫 출연자로 등장한다.

    손자의 방송출연과 관련해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환희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엄마의 뒤를 이어 연기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연기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른 방향으로 진출하기를 바랐고, 국제학교에 보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5일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서 손자 손녀까지 연예계 진출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딸과 아들의 아픈 기억 때문에 만류했지만 본인의 선택이 워낙 확고해 어쩔 수 없이 뒷바라지를 해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희는 제 바람과 달리 음악이나 뮤지컬 쪽에 관심이 많고 소질도 있다. 이번 방학 때 집에 왔을 때 이미 그런 결심을 굳혔더라. 학교에서도 추가과목으로 연기를 선택해 공부했다고 해서 놀랐다. 그러던 중 마침 '위대한 유산' 제작팀의 섭외가 들어와 갑작스럽게 촬영에 임하게 됐다. 산에서 나무도 하고 두부 요리 해먹고 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MBC '위대한 유산'에는 환희군을 비롯해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 전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현준희·준욱 형제,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 화리·화철 남매 등이 잇달아 출연한다.

    내용은 부모의 품을 떠나 시골 마을에 맡겨진 스타의 자녀들의 통해 도시와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자연과 새로 생긴 가족으로부터 잊고 있던 '위대한 유산'을 함께 찾는 콘셉트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정이 넘치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험 속에서 '정'과 '가족'의 의미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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